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성경

[사무엘상 8~10장] 9장 나귀를 잃어버린 사울의 아버지, 사울과 사무엘을 만나게 하는 하나님의 경륜

빛나는향기 2020. 12. 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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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하는 능력있고, 부유하고, 강력한 자(용사)의 아들 '사울'이 있었습니다.
사울은 우수하고 잘생긴 젊은이였습니다. (미적 아름다움보단 풍채가 뛰어남으로 해석) 또한 백성들보다 어깨 위 만큼 키가 더 컸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의 막내지파입니다. 사사기 말기에 600명만 남아 전체 지파의 수도 적습니다. 아무래도 베냐민 지파에서 왕이 나왔을 때가 강력한 지파들에게 왕이 나왔을 때 생길 불필요한 상호견제, 시기, 경쟁등을 극복할 수있는 요인이 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기스가 나귀를 잃어버립니다.
기스는 사울에게 종 한명과 나귀를 찾아오라고 합니다. 사울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라 땅을 두루 다니며 나귀를 찾았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사알림 지방과 베냐민 지방에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라마땅과 가까운 숩 지방까지 3일을 나귀를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더이상 나귀를 찾을 수가 없어서 사울은 종에게 돌아오지 않는 우리를 걱정하시겠다며 이만 돌아가자고 합니다.

그때 종이 라마 성읍에 아주 존경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있다고, 그가 말하는 것은 반드시 모두 일어나니 가서 물어보자고 했습니다.

먹을 것도 떨어져서 사무엘에게 드릴 만한 예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종이 가진 작은 은돈(1세겔의 1/4, 약 2.8g)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중근동 지방에서는 존경하는 어른을 방문할 때 신분에 걸맞는 예물을 지참해 가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울과 종은 사무엘에게로 갔습니다.

성읍으로 가는 길에 물 긷는 처녀들에게 선견자(사무엘)이 성읍에 있는지 물었습니다.

처녀들은 오늘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기 때문에 방금 성읍으로 들어갔다며, 성읍에서 산당으로 올라가기 전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사울과 종이 성읍 안에 들어가서 보니 사무엘이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나오는 찰나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사울이 오기 하루 전날 알려주셨습니다.
"이맘때 베냐민 지파 한 사람을 보낼 것이다. 기름부어(거룩하게 구별하심) 이스라엘의 영도자(대장, 지도자: 히브리어로 나기드)가 되게하라. 내 백성들을 블레셋에서 구원하라. 백성의 울부짖음이 이르렀고,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기 때문이다."


사무엘이 사울을 보았을 때 주님께서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을 보라! 내가 바로 이 사람으로 하여금 내 백성을 통치하게 하겠다."


사울은 사무엘은 선견자를 알아보지 못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자신이 선견자임을 밝히고, 함께 산당에 앞서서 저녁을 먹자고 초대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사울이 걱정하는 문제들도, 사울의 마음 속에 있는 것들을 말해주겠다고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사흘 전 도망간 암나귀들은 벌써 찾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모든 열망이 사울과 사울의 아버지의 온 집안에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중 작은 지파 출신 베냐민 족속, 그들 중 가장 작은 나에게 어찌 그렇게 말씀하시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렇게 성경에는 대화가 마무리 되지 않고, 사무엘이 사울과 종을 30명의 (아마도) 성읍의 유력인사들이 초대된 식사에 데려갔습니다.

초대한 사울을 가장 상석의 자리에 앉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리 준비된 양의 넓적다리 고기와 그외 고기들을 사울의 식사에 내놓았습니다.

음식을 다같이 맛있게 먹은 후 사울과 사무엘은 집 자붕에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마도 블레셋에서 이스라엘을 구하겠다는 하나님의 명령을 이루어낼 사울에 대한 사명, 왕정제도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사울은 지붕에서 잠을 잤고, 동틀 무렵 사무엘이 사울을 깨우기 위해 지붕으로 올라갑니다.

성밖을 나와 성읍 끝에 이르러 사무엘은 종을 앞으로 먼저 보내고, 한참 거리가 떨어져서 서로 이야기를 들을 수 없을만큼 떨어졌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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