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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19~21장] 사사기 20장 베냐민 지파에게 용서란 없다, 이스라엘 연합군의 공격! (feat. 베냐민지파 연합군) 기브아사건 2탄

빛나는향기 2020. 11.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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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alking with the bible, magazine JUL 30



북쪽 단에서부터 남쪽 브엘세바, 동쪽 길르앗까지 온 이스라엘이 미스바 성소로 모였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자와 무장한 군인들까지 총 40만명이었어요.

기브아에서 북쪽으로 7.5km 지점에 위치한 미스바는 사무엘 시대, 왕조 시대말기, 마카비시대에도 전체회중의 총회를 열었던 장소입니다.
당시 미스바에서 모인 이유를 보면, 기브아에서 가깝고 위협을 가하기 적당하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울이 훗날 암몬과 싸울 때 33만의 군사들을 데리고 전쟁을 하러 갑니다. 40만군대는 이스라엘 장정 전체가 모인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연합이 베냐민 지파가 저지른 끔찍한 사건을 심각한 문제라고 인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기브아에 있던 베냐민 지파 사람들도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연합군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회의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사건의 당사자인 레위인에게 설명해보라고 합니다.

레위인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기브아에서 한 음란하고 수치스러운 일을 온 이스라엘에게 고발하고 싶어서 자신의 아내를 보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기브아에서 불량배들이 원했던 것은 자신이었으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내를 내보낸 것이라는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성을 무지막지하게 능욕하다'라는 강한 의미를 지닌 강조형 능동태 동사를 사용하면서 청중들의 분노를 끓어오르게 합니다.

이스라엘 연합은 모두 한 마음으로 일어나 기브아로 쳐들어 가자고 결정을 합니다. 40만 중에 1/10을 제비뽑기로 뽑아서 기브아로 갑니다.

당시 이스라엘 연합은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하나님의 법을 어긴 심각한 범죄를 자신들이 징계하려고 합니다. 기브아의 반응은 어떨까요?
불량배들을 내어주지 않고, 베냐민 지파의 26개 성읍에서 군사를 모읍니다.
기브아에는 왼손으로도 날아가는 참새를 물매로 잡아버리는 특전사들이 700명, 그외 성읍에서 2만 6천명이 기브아로 모였습니다.
기브아 성읍은 불량배들이 한 짓을 뉘우치지 않는 처사입니다.

이로써 레위인과 첩 사건은 이스라엘 내전이라는 거대한 전쟁으로 퍼져나갑니다.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 대해서 하나님께 물어볼까요? 미스바에서 15km정도 떨어진 곳에 벧엘에서 전쟁에 대하여 묻습니다.
그러나 이 질문은 관례적인 행위입니다. 대적과 싸울 때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수행하기 위하여 묻는 것입니다.
전쟁을 해야하는지, 열두지파 중 형제 지파인 베냐민 지파에 대한 문제는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죄를 인지하고 죄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전혀 없이, 죄를 지은 자를 처벌하기 위한 행위에만 집중하였습니다. 전쟁을 하기로 결정하고 하나님께 이기는 방법을 얻기위한 행동입니다.

누가 먼저 나가서 싸우느냐는 질문에 하나님은 유다지파가 먼저 가라고 합니다. 2만 2천명이 나갑니다. 참패를 당하고 돌아옵니다. 베냐민지파의 승리입니다.

다시 나가서 싸웁니다. 연합군 1만 8천명이 나가서 패하고 돌아옵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왜 베냐민 지파에게 져야하는지 모르겠다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통곡합니다. 잘못은 쟤네들이 했는데 왜 우리가 져야되는거지???

두 번째 전쟁에서 지고나서 이스라엘 연합은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올립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드디어 이스라엘은 전투를 해야하는지 아닌지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은 승리를 약속하시고 싸우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세 번째 전투에서는 아이성 전투와 비슷하게, 적이 유리하게 되는 듯 느끼게 하면서 앞뒤로 기습적으로 포위해서 이기는 전법을 사용해서 이기게 됩니다. 게바에서 2만 5천명을 전멸시킵니다. 나머지 목숨을 다해 도망친 600명은 기브아에서 11km정도 떨어진 벧엘과 요단 계곡 사이 바위가 많은 산지인 림몬으로 도망갑니다. 그곳에 6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큰 동굴과 샘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연합군은 자비없이 베냐민 지파의 각 성읍을 모두 전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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