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성경

[사사기 19~21장]사사기 레위인이 쏘아올린 작은 공 19장(기브아사건)

빛나는향기 2020. 11. 2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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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시대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눈에 옳은 대로 하고 살았다"

19장에서 21장에 자기 눈에 옳은 대로 하고 살았던 이스라엘 민족의 끝판왕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스라엘의 사사시대의 레위인의 타락으로 인해 죄악의 길로 인도되는 이스라엘 사건 두번째 (첫 번째- 미가사건)입니다.  
레위인과 첩의 사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이스라엘의 내전 그리고 베냐민 지파의 존폐위기로 확장됩니다. 


출처: walking with the bible, magazine JUL 30



에브라임 산악지대 북쪽 끝에 실로가 있습니다. 그 근처에 살던 레위인과 유다 땅 베들레헴의 여자가 이 사건의 주인공들 입니다.

레위인의 첩은 행음하면서 다녔습니다. 원어로 보면 남편을 대항하여(패트릭 주석 참고),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그렇게 행음하고 다녔던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던 첩은 유다의 베들레헴 자신의 친정으로 돌아갑니다.

레위인은 기생이나, 부정한 여인을 취하지 못하도록 율법으로 엄격히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레위인은 4개월 후에 그 첩을 데리러 나귀2마리와 종들을 데리고 베들레헴으로 갑니다!

당시 이 레위인의 행동을 보면 얼마나 타락했는가,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조차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면서 지냈는지 여실히 들어납니다.

레위인의 장인은 딸을 데리러 온 것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장인의 권유로 삼일 동안을 편히 쉬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일찍 떠나려는 레위인에게 장인은 충분히 쉬고 오후에 떠나라고 권유합니다.

레위인의 장인의 권유로 먹고 마시다가 그 날 떠날 수 없게 됩니다.

그 다음날(다섯 째날)도 아침 일찍 떠나려는 레위인을 붙잡고 잠시 쉬고 가라고 했습니다.

당시 고대 근동에서 일반적으로 신랑이 신부를 데려가려면 신부이 집에 머물던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레위인을 붙잡는 장인의 심정은 자신의 딸을 부탁하는 당부의 마음과 잘 살아주기 원하는 마음, 딸을 향한 레위인의 사랑에 대한 의심 등 복잡한 마음이지 않았을까요?

그날 더 이상은 떠나는 것을 지체 할 수 없었던 레위인은 늦은 오후 길을 떠납니다.


그렇게 이동 하는 중에 해가 점점 저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해가 지면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어디라도 머물러야 합니다.

여부스쯤 왔을 때 종이 레위인에게 여기에 머무르면 어떠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레위인은 거절 합니다. 이방인의 성읍에서 지냈을 때 나그네가 받을 위협에 대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절하지 않았을까요?

6.4km 정도 더 가서 있는 베냐민 지파의 성읍 기브아, 또는 거기서 3.4km는 떨어진 라마까지라도 가야한다고 길을 재촉합니다.

기브아쯤 도착하니까 해가 다 저물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기브아 성읍으로 들어갑니다.
광장에 앉아 있지만 성읍의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맞아들이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레위인 일행은 실망하고, 조금은 화도 나고, 낙심하면서 광장에 앉아 있었겠지요?

그런던중 일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노인이 말을 겁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거냐'고..

레위인은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이라며, 우리가 숙박을 하기 위해 가벼운 선심을 쓰는 이도 없고, 숙박비를 내고 들어가고자 하나 내어주는 이도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원어) 그리고 우리는 나귀와 우리가 먹을 양식도 있으니 부담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노인에게 설명합니다.

노인은 다 대접할테니 걱정말고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여기서, 노인은 베냐민 지파 사람이 아닙니다. 에브라임 산안지대 출신으로 타지사람이 기브아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기브아 성읍의 사람들은 아무도 레위인 일행을 집으로 들이지 않습니다. 사실 그렇게 강퍅하게 구는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손님과 나귀에게 먹을 것도 주고, 발도 씻도록 하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고대 근동은 보통 샌달을 신고 다니는데, 흙먼지 길을 다니기 때문에 손님에게 발 씻을 물을 내어주는 것이 예의 였어요.

편-안- 하게 있다가, 갑.자.기
쾅!!쾅!!!!!!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문열어! 그 남자를 내놔라!! 우리가 관계를 맺어야겠다!!" 라고 문을 부술기세로 소리를 질렀어요.

노인은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 불량배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생각나죠?
그들이 얼마나 완악한지, 설득이 도저히 먹히지 않습니다. 결국 노인은 자신의 딸과 첩이 있으니 내어주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남색이라는 죄를 막기위해 여자들을 내어주는 다른 죄를 선택하는 노인을 보게 됩니다.

불량배들은 여자들을 원하지 않았어요. 오직 레위인만을 원했죠. 레위인은 그것을 알고 자신의 첩을 강제로 그 불량배들에게 줍니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첩을 내어주는 이기적인 레위인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나타납니다.

여기 남자만 원하는 불량배들이 왜 첩을 내어줬을 때 만족했는가? 의문점입니다. (주석에는 뛰어난 미모때문에 만족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예상하듯 첩은 불량배들에게 밤새도록 고통당합니다. 새벽이 되서야 놓아주고, 첩은 온 힘을 다해 노인의 집 앞에 와서 쓰러지고 맙니다.

레위인 날이 밝고 길을 떠나려고 일찍 나와보니 문지방을 붙잡고 쓰러진 첩을 발견합니다.

여기서 레위인은 첩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었을까 의심이 듭니다. 불량배들에게 내어주고 새벽동안 한번도 밖에 나오거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자신의 아내가 어떻게 되는지 신경을 안쓰고 있던 것처럼 보입니다.

이미 아내는 죽었습니다. 레위인은 아내를 흔들며 "길을 떠납시다.."라고 말합니다. 아마 알지만 그렇게 한 것이겠죠..

얼마나 고통중에 있었으면 불량배들의 소행으로 그날 죽을 수 가 있을까요?

레위인은 첩을 나귀에 실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내내 기브아 성읍에 대한 증오심이 불타올랐겠죠.
이 사건을 온 이스라엘에 고발하고자 아주 극단적이고 엽기적인 선택을 합니다.
첩을 나눠서 이스라엘에게 보냅니다. (자극적이지 않게 쓰겠습니다.)

이 방법은 당시 부족 동맹체계에서 강력한 고발과, 민족적 차원의 징계를 호소하고자 그렇게 선택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끔찍한 방법이 당연히 옳은 것은 아니죠.

레위인은 자신의 잘못된 모습은 전혀 보지 못하고 기브아 성읍의 만행만을 고발하고자 합니다.

온 이스라엘은 이러한 끔찍한 만행을 본 일이 없다며 서로 모여 상의하고자 합니다. 그들은 곧바로 한 곳으로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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