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아무래도 성경을 처음 폈을 때 나오는 책들이라서 굉장히 익숙하고, 많이 보지만 읽기는 쉽지 않은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성서유니온에서 출판한 모세오경은 성경이해 시리즈 1편입니다. 신학생 입문서로 추천하기도 하고, 일반 독자들이 보기에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서 추천하는 책인 것 같아요! 1장의 내용을 간략하게 다루면서 요약해 보겠습니다!
이 책에서 오경의 특징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경의 이야기는 율법 수여와 율법의 재해석에 관심을 보입니다. 오경은 율법 수여 배경, 율법 선포 기사, 모세를 통한 권위적인 주석을 제시합니다. 학자마다 오경의 주제를 다양하게 이해하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오경의 주제에 관하여 유력한 견해들을 몇 가지 개괄하여 설명합니다.
오경이 많은 내러티브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있는데, 왜 '율법'이라고 묘사할까요? 먼저 창세기는 모세의 삶과 깊은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족장들의 생애는 모세의 삶을 예견합니다. 예언자적 중보자로서 모세의 역할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창세기는 이스라엘 백성 및 열두 지파의 기원과 약속의 땅 가나안에 가장 큰 관심을 암시합니다. 출애굽기부터 신명기는 모세의 전기로서 많은 특징들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왜 다섯 권의 책으로 묶인 것일까요? 주후 1200년경 캔터베리 대주교였던 스티븐 랭턴은 성경의 장을 나누었습니다. 16세기 절에 숫자를 붙였습니다. 오경을 다섯 권으로 나눈 시기는 정확히 언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주후 1세기에도 오경과 책들의 이름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주후 2-3세기 문헌들도 다섯 권의 구분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오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제했다는 증거로 시편을 볼 수 있습니다. 시편 1편은 다섯 권을 의미하고, 시편이 오경의 패턴을 모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편이 다섯 권의 책으로 배열된 것은 주전 5세기 이후 어느 무렵이므로 오경의 구분 시기를 추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오경은 후대 다섯 권으로 나누어졌을 가능성을 보입니다. 그 근거로는 글쓰기 재료를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고대 두루마리로 다루기 쉬운 길이를 위해 나눌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주 자의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경은 언제 성경의 일부가 되었을까요? 정경화 작업 과정은 오랜 논쟁의 논제입니다. 오경은 에스라 시대인 주전 5세기에 정경화 되었다는 견해에 학자들이 널리 동의합니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에서 나오는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라는 말은 오경의 정경적 지위를 증명합니다. 또한 출애굽기 24:3~4, 신명기 4:2; 31:10~13, 26은 오경이 정경적인 책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암시합니다. 정경성 개념은 초기 근동 문헌에서 가져왔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종종 법령과 국제 조약이 이런 식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경은 형성되면서부터 정경으로 간주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보시면 더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